서천군과 각 읍.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한 제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분야별 사업에 있어 어르신 안전을 비롯해 활용성을 놓고도 다시 한 번 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천군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장항읍 소재 노인일자리에 나선 80대 어르신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발생 이후 곧바로 14일부터 관련 사업은 재개된 상태다.
과실유무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관련 기관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또, 일부 노인일자리의 경우 비나 눈이 오더라도 오전 시간에 관련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가서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는 것.
실제 비가 오는 날 일자리 사업에 나온 지역 어르신들이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거나, 활동을 마치고도 시간을 채우기 위해 공터 등에 모여 있는 모습들이 주민들에 의해 목격되고 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우비 등은 착용한 어르신들은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 노인 일자리와 관련 실제 활동 할 수 있는 시간 및 장소 등에 대한 사업의 활용성을 놓고 제고해야 한다는 것.
또, 앞선 사고 등과 관련 최우선해야 할 안전문제와 함께 이를 목격했던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16일 군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군 위탁사무 관계로 수탁기관에 관련 조치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상태며, 안전관리 강화 등에 대한 지침을 내린 상태다.”라면서 “일기 예보에 호우 등 기후 상황에 따라 일일 사업 진행 여부를 판단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 소재 노인일자리 사업과 관련 3천여 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