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2 전국 노동자대회’ 6만 5천여 명 운집
민주노총 ‘7.2 전국 노동자대회’ 6만 5천여 명 운집
  • 이찰우
  • 승인 2022.07.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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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제서 동시 개최...반노동 윤석열 정권 겨냥 '투쟁 선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이날 노동자대회 참석자들은 반노동 정책을 펴는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투쟁을 선포했다.

또 같은 시각 동시 개최된 거제도 영남권노동자대회에서는 금속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5,000여 명이 모여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 엄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이날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별 사전집회 이후 진행된 총연맹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오후 3시 서울광장에 모여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친재벌 정책을 규탄하며 노동개악에 맞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와 선포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은 ▲물가 폭등.민생 대책 마련 ▲노동개악 저지 ▲사회 공공성·국가책임 강화 ▲비정규직 철폐를 대회의 주요 요구로 내세웠다.

민주노동 양경수 위원장은 “더 많이 일해라. 주는 대로 받아라. 노동조합은 안된다. 목숨을 걸라고 하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에게 노예로 살라고 한다. 우리는 오늘 그렇게는 못 살겠다. 당당한 주인으로 살겠노라 모였다”면서 “월급 빼고 다 오른 세상, 일할수록 적자인 세상, 대출에는 이자 폭탄이 떨어지고, 장바구니에는 한숨만 가득한 세상이다. 정부는, 우리를 외면한 국가는 재벌, 대기업과 한 몸이다. 그들의 족쇄를 풀어 자유를 준다면 탐욕스러운 이빨은 노동자들을 물어뜯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이어 “비정규직이 1,000만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한마디 말도, 아무런 대책도 없다. 민영화로, 민간 위탁으로 아예 비정규직 나라를 만들고, 유일한 무기인 노동조합마저 빼앗겠다는 것이다. 민생은 파탄인데 정부는 손을 놓겠다는 것”이라면서 분노했다.

또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 재벌 부자들 편에서 노동자 민중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공공성을, 일하는 사람에게 노동권을 보장하라 경고가 쌓이면, 다음은 퇴장”이라며 “우리의 단결과 연대가 희망이다. 아시아나케이오, 쿠팡, 세종호텔, 코웨이, 한국산연 전국의 노동자들이 당당히 싸우고 있다. 서울에서 거제에서 우리는 함께 모였다”라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2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6만 5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16년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 이후 최대규모로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투쟁 발언에 나선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반노동 친재벌 정권이자, 과로사 정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 정확히 54일째다.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발표한 개악 정책들을 보면 벌써 5년 치를 다 꺼낸 것처럼 어마어마하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이명박.박근혜 정책의 합산이다. 이 두 정권의 말로처럼 되지 않으려면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명박산성을 투쟁으로 넘고, 총궐기 투쟁으로 박근혜를 탄핵시킨 것이 바로 우리 민주노총이다. 우리가 나서서 공공성과 노동권을 쟁취하자”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서울역까지 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해 한강대로를 따라 삼각지역 로터리 대통령실까지 행진하고 건설산업연맹 장옥기 위원장의 투쟁 발언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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