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하루 10만 명대에 진입한 가운데 감염 예방과 방역.의료 대응이 강화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11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9,327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3만 5,883명 대비 2.8배 증가한 수치다.
또, 100명 가운데 3~4명이 다시 감염 되는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26일 00시 기준 4,198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에 따라 누적 760,65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장 및 감염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의료 대응을 강화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방역 분야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 강화를 위해 접촉 면회, 필수 외래진료 외의 외출 등을 제한한다.
진단검사 수요 증가 시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의료 분야는 원스톱진료기관을 232개에서 354개로 확대하고, 병상도 78개에서 130개까지 확보한다.
투석.분만.소아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도 85개를 가동하며, 병상 배정 등 대응인력은 확진자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시군별 의료기동전담반은 정신요양시설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국제행사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현재 도와 박람회조직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령시가 합동으로 △방역 △의료 △응급 3개 분야에서 대응하고 있다.
행사장 내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각 전시관 입구에 비대면 발열체크기를 설치했으며, 유증상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람회장은 전문소독업체가 주기적 전면 소독을 실시하고, 화장실이나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현장 관리직원을 배치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점검 강화 및 실내 음료 취식 자제를 권고하는 근무조도 활동 중이다.
실내 전시관은 4㎡당 1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먹는 치료제 확보와 직원 대상 주2회 코로나19 검사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과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라며, “4차 예방접종 의료기관 방문 및 읍면단위 찾아가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손씻기, 실내마스크 착용, 1일 3회 이상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