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을 시작으로 민선8기 시.군 방문에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논산시와 계룡시를 찾아 ‘국방 핵심 도시’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 시민과의 대화에서 ▲국방 국가 산단 조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탑정호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조성 ▲K-유교 에코(ECO) 뮤지엄 조성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의 미래발전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논산은 젓갈·딸기축제와 같은 문화산업과 탑정호를 중심으로 한 휴양관광 산업,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진 풍요로운 도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관광, 국방산업 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계룡시를 찾은 김 지사는 이응우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 관련 기관 및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122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2999㎡, 지상 3층 규모의 병영체험관을 랜드마크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국방 관련 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 ▲계룡 안보생태탐방로 조성 ▲병영체험관 건립 등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계룡시가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하대실2지구 도시개발 △향적산 자연 휴양림 조성 △청소년 및 노인 관련 시설 건립 등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15일 폐막한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이어 개막 50여 일을 앞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계룡시와 도가 대한민국 국방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룡시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 5개 분야 69건에 585억여 원을 투입해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