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논산~대전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와 관련 논산.계룡 국방 클러스터 기관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오늘(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호남선(대전 가수원~충남 논산) 고속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과 관련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2019년에는 예타 대상에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최종 추진 결정으로 호남선 고속화 사업에는 2027년까지 719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한다.
기존 선로 45㎞를 개량해 29.2㎞로 줄인다.
논산훈련소 인근 신연무대역 KTX 운행도 사업 범위에 포함했다.
도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논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이동 시간이 33분에서 20분으로 13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급곡선 구간은 31개소에서 5개소로 줄고, 13개소의 철도 건널목은 직선화 개량 및 입체화를 통해 모두 없앤다.
연간 통행시간 절감 등으로 인한 편익비용은 1089억 원,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2287톤, 에너지 절감량은 820㎾h로 계산됐다.
도는 특히 호남선 고속화가 교통 인프라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불러오며 국방산단 조성과 육사.국방부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구불구불한 철길이 곧게 펴진다. 오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면서 “이번 통과로 2027년까지 7192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기존 선로 45km가 29.2km로 개량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도가 추진하는 논산.계룡의 국방 클러스터 기관 유치에도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민께 약속드린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처럼 크고 굵직한 사업의 국비확보에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