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말레이즈 트랩, 비행간섭 트랩 및 피트폴 트랩 기능을 갖는 곤충류 복합 포충장치’ 특허 기술을 경기 김포에 위치한 중소기업 ㈜에프제이테크(대표 이기주)에 이전하는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생태연구사업에서 개발된 특허기술로 생태 신산업 혁신 성장 도모 및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실시한다.
이날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 체결식은 국립생태원, ㈜에프제이테크,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최소인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국립생태원 본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됐으며,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의 중재 및 자문을 받아 이루어졌다.
이번 통상실시권 계약으로 이전하는 기술은 곤충류 복합 포충장치 기술로 말레이즈 트랩, 함정트랩, 비행간섭 트랩 등의 각기 다른 목적의 3가지 곤충류 트랩을 하나로 일원화하는 복합트랩 장치다.
제품은 접이보관이 가능하며 고정핀이나 와이어의 사용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도록 제작됐다.
기술이전을 받는 ㈜에프제이테크는 기존 실험실 기계, 유리종자병, 시료채취기 등을 개발, 제조, 판매했으나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곤충관련 실험·조사 장비’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소민간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자체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적 기여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연구를 위해 개발된 다양한 기술들을 민간기업으로 적극적으로 이전하여 생태연구 활성화와 생태연구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