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분야 청년취업지원 사업과 관련 10명 가운데 2명만 고용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한 ‘수산분야 유망기업 청년취업지원사업’의 총 고용인원 188명 중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인원은 33명으로 고용유지 비율이 1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분야 유망기업 청년취업지원사업은 코로나19 고용위기에 대응하고 수산분야 일자리 발굴과 지원을 위해 21년도 추경을 통해 마련된 신규사업이다.
‘해양수산벤처창업 일자리지원’, ‘K-씨푸드 온라인 코디네이터’,‘어업법인 취업지원’, ‘스마트 어촌지원’사업 등 세부사업에 대해 지난해 편성된 총 예산은 19억 6천만원, 불용액 1억 7,500만 원으로 집행률은 91.1% 였다.
신규고용 목표는 170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고용인원 188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9월(9월 27일) 기준 고용유지 인원은 33명으로 고용유지율이 17.6%에 불과했다.
‘스마트 어촌지원’사업의 경우 사업종료로 고용이 종료되었음을 고려해도, 나머지 3개 사업 고용인원 143명에 대한 고용유지율은 23%로 매우 저조했다.
특히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는 ‘어업법인 취업지원’사업의 고용유지율이 7.7%로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고령화가 심각한 수산분야에 새로운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취업지원사업의 고용유지율이 처참하다”며, “단발성 취업지원이 아닌 수산분야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