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서장 최철균)가 오는 31일까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추진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부터 농산물 수확철을 대비해 주요 교차로와 경작지 주변에 범죄심리를 억제하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이장단.기관단체장 대면 회의와 협력단체 및 주민들에게 SNS를 활용한 비대면 홍보를 실시했다.

이와 함게 들걷이 절도 예방을 위해 이장단 협조를 받아 130개소에 이름표 세우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 절도가 주로 발생하는 주간 시간대에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취약지점 집중 모니터링과 농산물 보관창고(27개소) 및 인삼재배지(13개소)에 대해서는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 서천군청 민원봉사과와 방송장비가 탑재된 드론을 활용해 주 1회 서천군 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 홍보와 순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철균 서장은 “농산물 절도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확기간인 11월말까지 농산물 절도 예방에 경찰력을 총 동원할 예정으로, 농민들도 1년간 피땀흘려 정성스럽게 일군 농산물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경찰은 서천군 전체 경지면적(12.662ha) 중 논농사 비중은 79.3%(10,050ha)로 최근 서천군에서 발생한 1년간 농산물 절도 관련 112 신고 등을 분석한 결과, 재배중인 농작물을 털어가는 ‘들걷이’(50%)와 임산물을 채취해가는 ‘뜰(산)뒤지기(50%)’가 동일한 비중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찰우 기자

이찰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