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화기 취급이 많고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겨울철 선박화재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해상 조난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선박화재 발생 건수는 총 453건으로 이 가운데 겨울철에 약 30%인 133건이 발생했다.
또 해당 사고는 대부분 정박 중인 어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화재는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며 특히, 겨울철 선박화재는 선원이 불을 피해 해상으로 탈출하더라도 차가운 수온에 체온을 빼앗겨 생존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보령해양경찰서는 겨울철 선박화재 사고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지난 9월부터 △유관기관 합동 화재대응 훈련 △항.포구 내 소화 시설물 점검 및 보강을 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 항내 초고압 배수펌프 설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어선화재 합동 예방점검 △선박화재 예방문자 발송 등의 적극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선박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들도 겨울철 선박화재 예방에 특별히 신경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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