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10일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 출국 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10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오늘부터 14일까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활동을 위해 벨기에로 출국한다.’면서 ‘11일 자체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홍보부스 개관, 최종 PT리허설과 12일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 집행위원회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최지 선정을 위한 우리 충청권의 마지막 활동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12일 오후 5시, 이하 현지시각)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집행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개최지는 후보지인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투표권이 있는 22명의 집행위원들이 자체 심의를 가진 뒤 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결정한다.
22표 가운데 12표 이상이면 개최지로 확정되나,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개최지 결정전을 치르는 만큼, 현지에서 막판 점검과 홍보, 집행위원 대상 표심 공략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개최 도시 발표는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각 12일 오후 8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청권 대표단과 오는 10일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총회가 열리는 벨기에로 출국한다.’면서 ‘이번 벨기에 출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 온, 우리 충청권의 마지막 활동이다. 충남은 충청을 대표하는 충청권의 중심으로,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지 팽팽한 분위기로 읽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앞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 속에 체육시설 보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기회가 될 것이다. 충남.세종.충북.대전의 분산유치로 손실 부분이 있어도 충분히 감내할만 한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