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재선)은 21일 열린 제31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옥외 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안전에 관한 예산을 대폭 확대 등 서천군의 안전관리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아진 의원은 지난 10월 일어난 이태원 참사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더 이상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의 절실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사건이었음을 상기하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서천군의 경우 2022년 지역 안전 지수는 화재 부문에서 2등급을 받고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서 4등급을 받았지만 2023년 중기지방재정계획의 분야별 재원 배분 계획안을 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에 관한 예산은 전체 예산의 0.1%로, 최하위의 예산편성'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서천군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안전 관련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서천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시행령에서 정한 바에 따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재난 발생이나 발생이 예측될 때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재난에 대응하고 수습 및 복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처럼 주최.주관자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옥외 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김아진 의원은 ▲옥외 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의 제정을 통해 순간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내인 소규모 축제에도 안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제도적인 규정 마련할 것과 ▲공공질서 및 안전에 관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천군을 위해 공공질서 및 안전에 관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김아진 의원은 “서천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과 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에 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하루속히 마련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