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성과 미래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오전 YTN뉴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안됐다. 이 상황 속에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그러한 체제로 전환과 국민들한테 제대로 기대감과 희망을 줄 수 있게 하느냐 하는 소위 반성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는 “반성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주는 그러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미흡하기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쉽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입장은 안철수.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충남도청 방문에도 전했다는 것.
김 지사는 “김기현 후보는 좀 늦게 오셨고. (지난달 말에) 안철수 후보 오셨는데 도지사로서 덕담을 하는 거고, 그다음에 또 전당대회를 제가 보는 그런 시각 속에서 아쉬운 그런 부분들도 얘기를 했다.”면서 “첫째는 전당대회가 이번에는 범보수의 그런 정치 세력들이 결합하는 의미가 있고, 그러니까 집을 리빌딩하는 그런 측면에서 리빌딩하고 또 함께 하는 식구들을 늘리고, 그리고 또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국민들한테 줄 수 있는 그러한 희망적인 전당대회가 돼야 되는데 당신들이 그렇게 못 해서 좀 아쉽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누가 나오든 자기의 정치적인 생각이나 철학이나 아니면 그런 꿈과 기대가 있으면 출마를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다만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채 안 됐기 때문에, 초반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대통령을 당에 도와줄 수 있는 그리고 또 서로 간에 그러한 부분들을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이번에는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저는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천하람 당 대표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저는 천하람 후보나 이렇게 젊은 분들이 도전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다만 그러한 분들한테 마음속의 그런 희망과 그다음에 마음의 지원을 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할 수 없다.”면서 “지난번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될 때도 저는 이준석 대표의 그런 머리도 좋고 또 말도 잘하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지금 우리나라 정치 구조상에서 당 대표를 맡기는 것은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시스템하고 구조가 사실은 유럽하고 다르다. 그래서 시스템하고 구조를 먼저 만들고 개선하는 것이 저는 시급하다.”면서 “그 속에서 검증되고 또 경험을 쌓고 한 사람들, 젊은 지도자들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시스템과 구조 속에서 경험을 쌓지 않고,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다고 해서 나오면 종합적인 기능이 어떻게 보면 정치인데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소화를 해낼 수 있느냐 하는 그런 부분들은 후한 기대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