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조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김 지사는 15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직후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1조 원 긴급 지원을 통해 자금지원과 경영지원 확대, 판로 및 고용지원 실시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의 전체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종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1조 원 긴급 투입과 관련 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 전부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기존 3천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늘리고, 플라스틱 제조 등 위기업종의 경우 특별 경영안정자금 1백억 원을 신설한다.

또, 소상공인 2,3,4월 도시가스요금 납부를 연체료 부과 없이 3개월 연장하고, 자동차업체만 해당됐던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4백 개 업체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직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3조 5천억 원대로 높이고,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4개국 해외통상사무소 설치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지역사업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2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지원과 지방정부 차원의 5조원을 상반기 신속 집행한다.
또, 13만 8천 농가에 100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와 전기요금 인상분을 지원한다.
김태흠 지사는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치는 동심도력의 자세라면 어떤 위기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충남도정이 도민과 함께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