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12일 오전 9시 30분 보령소방서 차고 앞에서 이동식 수조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차량 하부에 위치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동력으로 주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1000℃ 이상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열 폭주 현상으로 화재를 완전히 진압까지는 많은 시간과 인력, 소방용수를 필요로 한다.
이에, 조립식으로 되어있는 이동식 수조에 물을 채워 자동차를 담가 배터리의 열을 식히는 방법으로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더불어, 소방서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대책 추진 △질식소화 덮개 구입 및 배치 △전기차 화재 맞춤형 대응 훈련 △전기차 전문 강사를 통한 교육 등으로 전기차 화재를 대비하고 있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를 확충하고 맞춤형 훈련으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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