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민선8기 2년차 아산시를 찾아 ‘대한민국 첨단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KTX 천안아산역에 조성 중인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정부와 힘을 합쳐 아산에 ‘자율주행 부품 상용화 콤플렉스’ 구축과 함께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관철, 경찰병원 분원 건립 속도를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 지원센터 건립 정책 현장 방문,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아산은 충남의 중추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도시”라며 “우리나라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꺼내들며 “미래 최첨단 산업은 아산만 일대에서 이끌어 나아가고,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충남과 경기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권이 되며,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면서 “큰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채워 나아가겠다. 올가을 경기도와의 논의를 통해 세부 사업을 1차적으로 선정.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차량용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기반이 조성돼 충남이 자율주행 등 미래차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찰병원 분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예타와 정부예산 확보 대응,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단축,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이 행정수도, 논산·계룡이 국방수도인 것처럼 아산을 14만 경찰관의 도시, 경찰의 뿌리로 육성하고,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 구현을 뒷받침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온양천 지방하천 정비 △선장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국도39호 곡교교차로 위험도로 개선 △국도39호(유곡∼역촌 구간)확포장 등을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아산시민들은 24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15건을 완료하고, 8건은 추진 중이며, 1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넘겼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