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추진된 ’꿈을 키우는 이상재 생가, 열린 책방’이 문을 열었다.
서천군과 주관사인 주식회사 문화랑에 따르면 지난 19일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 열린 책방 ‘청년’ 열림식을 가졌다.
열린 책방 ‘청년’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도서 구매를 위한 1만 원의 후원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4월부터 입소문으로 이어져 총 122명의 ‘도서천사’들의 이름으로 열린 책방 ‘청년’이 만들어졌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삼랑 구기순 선생과 화정 김혜란 선생이 책방의 현판 제작 재능기부에 나섰다.
월남 이상재 선생의 종손이자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재단 이상구 이사는 과거 한성감옥에 만들어져 구한말 개혁파들에게 근대개혁 정신을 싹틔우고 배움의 장이 되었던 옥중 도서관을 언급하며, “오늘의 열린 책방에 기대가 크다”며, “많은 지역 주민과 방문자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2023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은 ‘백발의 청년 이상재와 나누는 꿈 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가족이 참여하는 문화유산투어 프로그램인 '꿈꾸는 이상재마을'과 서천의 독립운동사와 문화유산을 찾아 나서는 '꿈을 나누는 문화유산 외교사절', 그리고 사랑채에 상설체험과 방문자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꿈을 키우는 이상재 생가, 열린 책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열린 책방 ‘청년’은 연중 휴관일(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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