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난을 겪고 있는 서천군 유부도 상수도 공급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서천군이 지난 4월 군산시에 유부도 상수도 공급을 위한 제안을 시작으로 지난달 29일 구체적인 내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는 것.
유부도 상수도 공급에 대한 최종 사업이 시행되면 전북 개야도까지 상수도 공급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당초 장항읍 송림리에서 유부도 6.8Km 구간 굴착해 관을 매설하는 물 공급 계획을 세웠지만, 향후 조류 등의 영향에 따른 위험 요인으로 전면 수정해 전북 군산시에 의사를 타진했다.
군산시에서 유부도 물 공급의 경우 약 2.6Km 구간으로 암반굴착공법을 적용해 안정적 식수공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구체적인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은 내년 설계비 확보와 함께 관경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최종 협의가 되면 유부도를 비롯 군산시 개야도까지 상수도 공급이 전망되고 있다.
서천군 상하수도사업소 나병하 상수도팀장은 “유부도의 안정된 상수도 공급을 위해 관련 공법 등을 찾아 지난 4월 군산시에 타전을 했고, 흔쾌히 응해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군산시와 최종 협의가 되면 환경부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부도 주민들을 위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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