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현역 군수 시절 공약한 ‘서천사랑장학금’ 기금 조성과 관련 23년 동안 후원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조명되고 있다.
나 전 군수는 현역 군수 당시 월급의 일부를 서천사랑학금 기금 조성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한 것을 넘어 군수 퇴임 이후에도 매년 기부를 실천해 왔다.
당시 나 군수가 ‘서천사랑장학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범 군민 모금운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솔선수범해 월급의 일부분을 정기적으로 납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육 혁신’을 우선으로 강조한 나소열 전 군수가 서천사랑장학금 100억 원 목표로 설정하고, 월급 가운데 100만 원씩 기부한 것.
이는 당시 나 전 군수 결혼을 비롯 직원 등 축.부의금이 선거법으로 어려워 기부로 대신한다는 나 전 군수의 의지도 반영됐다.
특히, 퇴임 이후에도 이 같은 실천으로 누적 후원금이 1억 여 원을 넘긴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나 전 군수가 현역 3선 군수에 이어 퇴임 이후 2023년 기준 서천사랑장학회에 납부한 후원금은 누적 111,100,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군수 당시인 2002년 5,000,000원을 시작해 20013년 퇴임시인 12년 동안 매년 평균 9,000,000여 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임 이후에도 매년 240,000원에서 720,000원의 기부를 이어왔다.
이는 나 전 군수가 취임한 민선3기인 2002년 7월 기준 당시 서천사랑장학금은 6억 9천 여 만원에 3선 퇴임시인 2014년 7월 80억 2백여 만 원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나 전 군수가 퇴임 당시 80여 억 예산에 신서천화력 건설과 관련 서천사랑장학회 30억 원의 약정 추가확보로 사실상 당초 목표였던 1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서천사랑장학금은 127억 8천여 만 원의 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