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가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활동을 알렸다.
오는 20일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촛불’을 시작으로 캠페인과 집중 행동의 날을 통해 도민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연합회충남도연합, 노동당충남도당, 녹색당충남도당, 정의당충남도당, 진보당충남도당,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가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1년, 민중들에게 커다란 고통의 시간이었다. 노동자, 농민, 민중은 정권의 폭력과 탄압에 무참히 짓밟혀왔다.’면서 ‘정권의 노조혐오와 탄압은 결국 양회동 열사를 끝내 죽음으로 내몰았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전면부정하고, 노조법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들먹이더니 주69시간 노동시간 개악과 더불어 거대한 반노동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값이 45년만의 최대 폭락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양곡관리법을 ‘포퓰리즘’ 정책으로 매도하며 결국에는 거부권을 행사했고, 전세사기피해로 청년들이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지만 정부는 근본적 해결 없이 집값을 떠받치는 방식의 대출만 부추기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친일, 친미행각과 한반도 전쟁책동은 우려를 넘어, 민중생존을 직접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고, 가해자인 일본에 고개 숙이고 굴욕적인 3자 변제 방안을 스스로 제출하며 일제 강제동원의 역사를 왜곡했을 뿐 아니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까지 묵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독재정권, 반노동 반민중 정권, 반민주주의 반평화 정권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오늘 발족하는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심판하려는 모든 충남도민을 모아 윤석열 퇴진의 깃발을 추켜세워 높이 휘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