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이른바 ‘노인 비하 발언’과 관련 충남에서도 후폭풍이 일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는 7일 오후 1시 3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세대에게 배은망덕한 정신적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대규 회장은 시.군 노인회장들과 함께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평균 잔여 수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한다‘는 노인폄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발언하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동조하는 막말 참사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인폄하 발언은 1950~60년대 전쟁의 폐허된 잿더미인 나라를 위해 가난을 이겨내며 오늘날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기초를 닦아 준 주역인 노인세대에게 배은망덕한 정신적 타격을 가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과거 노인비하성 발언이 반복되었음을 상기해 볼 때 혁신위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자와 현역 국회의원이 망언을 계속하는 것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노인폄하 전문 당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동조 발언을 한 양이원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망언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국민 앞에 엄숙히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호일 회장 등을 만나 사과에 나섰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