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유관순상(賞)의 전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상규모를 확대하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제23회 시상부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전국단위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상금 규모도 유관순상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유관순횃불상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정책 협력 강화 협약(MOU)를 체결하고 유관순상 위상 강화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전국여성대회, 세계여성의날 행사와 같은 대규모 전국적.세계적 행사를 주최.주관해 온 만큼 도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협력은 유관순상의 대내외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17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홍보 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실행하여 ‘유관순상’의 전국적 인지도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유관순상 시상제도에 대한 개선 의견, 홍보 방안 제언 등 다양한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으니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유관순상은 1999년 2월 유관순상 제정.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후 조례 제정 및 유관순상위원회 구성, 운영 규정 제정 등 시상 제도의 기반을 다졌고 2002년 3월 제1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2002년 10월 유관순 열사 선양사업으로 유관순횃불상을 신설해 올해까지 총 21명이 유관순상을, 250명이 유관순횃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