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최근 육사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논란과 관련 ‘홍범도 장군과 정율성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역사논쟁, 이념논쟁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면서 ‘홍범도 장군은 조국을 위해 타국만리를 떠돌며 십전구도(十顚九倒))했던 독립운동 영웅이다. 6.25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도 아니고, 전쟁에 가담한 중공군도 아닌데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문재인 정권이 미래 군 간부를 양성하는 육사 필수과목에서 6.25 전쟁을 삭제했던 것을 생각하면,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기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 ‘그릇된 역사인식으로 임기 중 본인의 치적이 지워질까. 문재인 전 대통령님도 훈수정치는 그만하시지요.’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을 우리의 동맹으로 여기는 그릇된 역사인식이 우리 국민을 학살한 북한군 응원대장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이라는 대참사를 일으켰다.’면서 ‘주적을 국민의 세금으로 기념하는 천박한 역사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웅들에게 씻지 못할 죄를 짓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침략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기린다면, 조만간 김일성 기념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까지 나올까 무섭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독립 영웅과 호국장병의 피와 희생으로 세워진 나라다. 정치셈법에만 매몰돼 천박하기 그지없는 천둥벌거숭이 행태로 영웅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