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 서천군의원이 지역 사회단체장을 비롯 일부 지역 언론 기자 등 9명을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이 의원이 춘장대해수욕장 방문 당시 이른바 ‘막말 논란’을 두고 입장을 보이지 않다가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진위를 놓고 재조명되고 있다.
이 의원의 고소장 접수에 따라 당사자인 사회단체장과 일부 기자들 역시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법정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입장문과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참아내고 바로잡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설명을 했지만 한 달이 다 되어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관계 확인 없는 허위사실을 일부 언론사와 기자가 부화뇌동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하는 것은 이 시대의 사회악이다.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월 5일 오후 민원 해결을 위해 찾은 춘장대해수욕장 현장 활동을 지역 사회단체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수 차례 비난의 글을 작성했다. 해당 글은 진실 된 사실이 아닌 왜곡되고, 지어낸 허위사실이다”면서 “그럼에도 일부 언론보도는 이어지고, 한 단체는 사과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기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허위사실로 인한 무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사회단체장은 ‘법적 대응할 것’이라면서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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