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3 대백제전’이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대백제전 점검 TF팀을 구성하고 총력 체제에 들어갔다.
김 부지사는 1일부터 대백제전 점검 TF팀 운영을 통해 행사장 조성부터 화장실·쓰레기 문제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TF는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개·폐막식 무대 설치 △프로그램별 시설물 제작·설치 △교통 및 도로 환경 △의전 △응급의료 인력 △음식·숙박 바가지요금 △행사장 내 화장실 △자원봉사자 운영 △쓰레기 및 일회용품 저감 △행사 분위기 조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
TF는 특히 9월 중 예상되는 두 차례 태풍에 대비, 행사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31일 김 부지사는 도 출입기자들과 공주부여 대백제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개막식 개최 장소인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김성철 총감독으로부터 행사장 조성 현황을 듣고, 현장을 살폈다.
이어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최근 대백제전 준비 상황에 대한 도민과 언론의 우려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라며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매일매일 ‘현미경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3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강국 대백제를 세계인 가슴이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광섭 (재)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대백제전의 주요 프로그램과 수해 피해가 발생한 행사장 상황, 바가지요금, 교통.주차 대책 등의 준비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신 대표이사는 “올해로 69회째를 맞는 전국 최대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는 한편, 대백제전을 지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