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장이 ‘20년 전에도 현재도 밥 한 공기 값은 1천 원’이라면서 정치권의 관심과 대책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8일 서천군 김인전 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한국쌀전업농 충청남도 회원대회’에 참석해 “올 한해 정말로 농사짓기 힘들었다.”면서 “7~8월 집중호우로 청양, 공주, 논산, 부여에 큰 피해를 입었고, 지금 병해충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에도 밥 한 공기 값이 1천 원이었다. 지금도 한 공기에 1천 원 받고 있다. 그간 물가는 몇 배로 올랐다.”면서 “쌀값만큼은 조금 오른다 싶으면 정부는 두더지 잡듯 쌀값 안정화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은 쌀 농업을 지키고자 허리가 부서져라 일하고 관절이 달아 없어져도 오늘도 절뚝거리며 묵묵히 논밭으로 나간다. (정치권을 향해)정책적으로 지원해주고, 쌀값 현실화로 우리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이제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다. 쌀값 제대로 받고 쌀 농업이 대접받는 그날까지 강력한 투쟁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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