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전희영)이 대전과 충북에서 연이어 발생한 교사들의 죽음과 관련 전수조사와 치유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8일 호소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50만 교원은 현재 집단적 상처를 안고 있다. 개인의 능력과 책임으로 감당해야 했던 일들이 이제야 공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전교조는 녹색병원과 함께 ‘교사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교사들의 우울 증상, 외상후 스트레스 장해, 자살 등의 수치가 일반 직업군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학교폭력 사안, 안전사고, 학부모 민.형사 소송’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교육부는 학생생활지도 고시안과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등을 발표했지만 예산 및 지원 체제에 관한 구체적인 후속대책이 없다면 이것은 선언일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가 처한 위협과 어려움을 방치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말할 수 없다. 상처의 치유는 공동체가 함께 찾아내고 나눌 때 경감될 수 있다.’면서 ▲특별기구 설치 통한 전수조사 ▲구체적인 치유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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