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2025년까지 825억을 투입해 도내 전체학교의 조리실 환기설비와 함께 급식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 기준인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보다 강화된 근무경력 1년 이상인 전체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여 폐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결과 ‘폐암의심’소견 등 이상 소견자에게는 추적검사 및 정밀검사비를 지원하고, 이상 소견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의 건강증진사업과 심리 정서 치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신설학교와 업무 강도가 높은 3식 학교에는 조리종사자 배치기준을 완화하여 조리실무사 92명을 추가 배치했다.
2014년부터 모든 교육지원청에 방사능측정기를 배치해 급식 식재료의 자체 방사능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하는 정밀검사는 올해 220건에서 내년에는 300건 이상으로 검사건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급식 종사자분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실을 공감한다.”라며, “학생과 종사자분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여 급식 식재료 안전 강화와 급식실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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