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모조품 밀수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단속 강화와 소비자 피해 방지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한 지식재산권을 위반해 수입된 시계와 가방 규모는 총 1조 7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계 모조품 적발 금액은 3,20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320배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시계 모조품 중 적발 금액이 가장 큰 브랜드는 롤렉스로 1,295억 원에 달하고, 가방 모조품의 경우 루이비통으로 5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진 의원은 “유통업계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고,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오픈마켓 등 온라인 구매 수요가 늘면서 짝퉁 밀수출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로 수입된 모조품이 유통되기 전 국경 단계에서 철저하게 적발될 수 있도록 세관 당국의 단속 강화와 함께 소비자 피해 방지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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