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제27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힘쎈 충남인 만큼 노익장을 과시한다는 말이 충남에서 당연하게 들리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10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27회 노인의 날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예산.홍성), 김복만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유재성 충남경찰청장, 시.군별 노인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저를 포함한 우리세대는 한세대 전에 전쟁과 가난에 맞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신 어르신들 덕분에 자유와 번영을 누리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과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도는 지난달 천안에서 전국 최초로 전국노인체육대회를 개최하며 노인체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앞으로 더욱 규모를 키울 생각이다.”면서 “각 시.군마다 36홀 파크골프장을 짓고 있고, 청양에는 관련 협회 이전과 108홀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인일자리의 경우 작년 3만 명 수준에서 올해 4만 명대로 늘렸고, 특히, 올해 7월 개소한 노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노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지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노인회 예산 역시 3배 가까이 증액하고, 어르신 해외탐방과 노인회관 기능보강 등 예우와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노인 하나가 사라지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을 빌어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끄신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는 지금도 여전히 소중한 우리사회의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