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교장 안정윤)에서 오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10회 압야예술제를 교내 백송관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27일 오전 10시 백송관에서 이루어진다.
압야(鴨野)는 ‘오리뜰’이라는 의미로, 학교 앞 한산뜰의 별칭이며 건지산에서 바라보면 뜰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마치 오리가 노니는 것과 같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이는 곧 학생들이 그림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한산뜰과 닮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압야 예술제는 만화.애니메이션과, 시각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이 전공 수업 시간에 제작한 작품과 1.3학년 학생들의 작품을 출품해 1년 동안 연마한 예술적 기량을 선보이는 장이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회장 2학년 김예빈 학생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곤 했지만, 학우들의 열정과 함께 선생님들과 부모님의 지원에 대한 감사와 인내가 있었기에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정윤 교장은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생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이루어낸 압야예술제 작품 하나하나가 갖는 예술적 감수성과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예술적 가치를 나누며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는 전국 유일의 디자인 분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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