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진휴황)는 창업동아리 '발효연구반' 학생들이 연구하고 개발에 참여한 '서여정 모시잎 꼬막된장'을 특허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발효연구반 학생들이 전남 벌교의 특산품인 꼬막을 건조해 가루를 낸 다시마, 표고버섯, 모시를 섞어 우리 몸에 좋은 성분과 맛을 살린 재래식 된장을 개발해 된장의 구수한 맛에 꼬막 특유의 깊은 맛을 모시잎의 깔끔함이 잡아내 독특한 풍미를 지닌 상품으로 탄생한 것.

학생들이 개발한 '서여정 모시잎 꼬막된장'은 지난 10월 19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한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본선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충남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은 오는 8일 '진로융합 배움나눔의 날'행사에 청소년 창업대회 본선 수상작 부스를 열어 해당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발효 분야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소지한 서천여자정보고 특성화부장 최경숙 교사는 직접 발효연구반 동아리를 개설하고 학생들의 전문성을 부여했다.

최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열정을 갖고 활동에 임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 교사로서도 교육활동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만의 상품을 개발해 취업은 물론 창업에 강한 학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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