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충남행동이 지난 2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LNG발전소 신설 중단을 촉구했다.
정부의 LNG 발전소 신설과 블루수소 생산 추진은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의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지난 11월 3일 보령화력 5호기를 대체할 550MW급 LNG 신복합화력 1호기 착공식이 열렸다. 또한 중부발전과 SK E&S는 약 5조 원을 투자해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회 처리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블루 수소’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면서 ’블루수소 생산은 CCUS(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를 전제로 한 것으로 지금까지 영구적 저장에 대한 명확한 대안이 없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불확실한 계획일 수밖에 없고, 지금 이 상태로는 충남은 LNG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 부담을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에서 가스로의 전환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부 저감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발전부분의 탈탄소화를 지연시킨다.’면서 ‘석탄-가스 전환으로 인한 저감 편익은 존재하지만, 가스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누출량과 건설된 가스발전사가 수년간 가동될 것을 고려하면 석탄-가스 편익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분별한 LNG 사업은 자칫 좌초산업이 될 우려가 크며 석탄에 이어 또 다시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충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라면서 ‘충남의 석탄발전 폐쇄 이후 LNG 발전으로의 대체가 아닌 즉각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