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도내 대설 및 한파 경보.주의보 등 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난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보령시와 서천군이 대설경보, 천안, 공주, 아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홍성 등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충남의 경우 세종전의 12.3Cm, 보령 10.1Cm, 예산 9.3Cm, 태안(근흥) 8.7Cm, 아산(송악) 8.1Cm, 서천(춘장대) 7.3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을 예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시설과 교내 공사현장, 옹벽, 비탈면 등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또한, 피해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특보 발령 시 △등하교 시간 조정 △수업시간 단축 △돌봄.방과후 운영 등 학사운영 조정을 적극 검토하도록 안내했다.
실제 대설경보가 발효된 서천지역 일부 학교의 경우 내일(21일) 등교시간이 조정돼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이기영 안전총괄과장은 “기상청의 올 겨울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고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우리 교육청은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학교 내 시설 안전 점검을 면밀히 실시하고, 재난 발생 시 조속한 대응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