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와 관련 정부의 조속한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설을 앞두고 명절맞이 물품을 대량 입고해 놓은 상황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중소상공인분들의 깊은 시름을 감히 가늠할 수 없다.’면서 ‘이번 화재로 생업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들과 주민 대피령으로 밤새 애를 태웠을 인근 주민들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23일 서천특화시장을 찾았으나 정작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만나지도 않고 사진촬영만 하고 돌아가 피해 입은 상인들의 분노를 자아냈다.’면서 ‘민생을 말로만 외치고 정작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언론에 보여주기식 사진촬영만 하고 간 행정부의 수반과 여당 대표의 행동이 과연 합당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피해 복구와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무엇보다 철저한 원인 규명으로 유사 재난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추후 전통시장 건축시에 가연성이 강하고 유독가스를 내뿜는 샌드위치 판넬이 아닌, 안전한 불연성 재질 사용을 의무화 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 역시 이번 화재 후속 조치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밤새 화재 진화로 수고하신 300여 명의 소방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투입 인력은 361명, 장비는 45대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