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충남 서천군 소재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무한 책임감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23일 박정하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모든 것을 정쟁화 하는 민주당 특유의 DNA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까지 한달음에 서천으로 달려간 그 마음에 여야가 따로 있겠나. ‘정치쇼’ 운운하는 민주당 모습은 무도함을 넘어 비정하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을 놓고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의 아픔이 정치쇼를 위한 무대와 소품이 아니다’며 비판에 나선 대목에서다.
박 수석대변인은 ‘화재 현장을 둘러본 후 윤 대통령은 인근 상가 1층에서 상인 대표들과 직접 만나 거듭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설을 앞두고 일어난 사고 앞에 참담해하고 있을 상인 한분 한분의 마음을 국민의힘이 더욱 잘 보듬겠다.’면서 ‘정부.여당은 상인분들의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무한 책임감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충남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23일 오후 2시께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장동혁 사무총장, 정진석.홍문표 의원,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현장을 돌며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서천특화시장 신축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상민 장관에게 특화시장 임시 개장을 위한 20억 원을 비롯해 신축을 위한 150억 원 등 총 17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요청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