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과 관련 재차 ‘적극지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10시 제48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개동에 있는 모든 점포가 전소됐다.”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상인들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긴급재해구호 200만 원을 비롯해 생활안전자금 300만 원 등 총 500만 원씩 상가당 긴급 지원을 마치고 추가로 700만 원씩 설 명절 이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재해 특례보증자금 200억 원을 무지이자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성금 모금 계좌도 운영 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인들과 긴밀히 협의해 임시 상설시장 개설을 즉각 추진하고, 시장 신축은 현대화된 시설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명품시장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면서 “이와 관련 특교세 170억 원 지원 등을 대통령께 건의 드렸고, 적극 지원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천특화시장 농산물 판매동 같은 경우 설 명절 전까지 가스 및 전기 등에 대한 긴급복구를 지시했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30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천특화시장 피해 지원’ 기자회견과 함께 오후 서천특화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지원을 할 것인가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 170억 원 지원을 대통령께 건의 드렸기 때문에 도와 서천군이 앞으로 신축 건물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등의 부분도 상세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간 시장 내 설치된 속보기(자동 화재 감지.신고 장치)를 통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11시 59분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통제단을 가동했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