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축협(조합장 조남일)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한우와 한돈을 기탁하며 환원에 나섰다.
축협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천군청을 찾아 ‘서천군 좋은 친구 이웃들’에 한우 양지 78kg을 기탁하고, 2일 금매복지원과 성일복지원, 서천성도원, 에벤에셀모자원을 찾아 한우.한돈 고기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액은 800만 원 상당으로 그동안 서천축협이 ‘나눔축산운동’을 통해 수익금 1%와 직원 급여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한 것.
앞서 서천축협은 지난 2일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 사업 결산과 함께 신임 이승재 사회이사(화양면)를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조합원 출자배당금 180백만 원에 대해 대의원들의 결의로 전환출자해 자본금 확충을 통한 경영 기반 확보에 뜻을 모았다.
조남일 조합장은 “작년 3월 취임 이후 인력구조를 개편하고 한계 사업장을 처분하는 등 경영합리화에 힘써 왔으며, 판매관리비를 절감하여 조합원들게 적정한 배당을 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며 “특히 직원들은 이미 노사가 합의된 임금 인상분을 포기하고, 조합장과 간부직원들이 성과금을 반납해 건전 결산에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 사회공헌과 관련 “축산농민과 지역민들이 더불어 행복한 서천을 만들기 위해 나눔축산운동을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축협은 여성조합원들로 구성된 ‘서천축협 나눔봉사대’와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비롯해 농촌 일손 돕기 등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박성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