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9일 아산시 소재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전 10시 제5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9일 아산 육용오리농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 “신속히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가 가축 등 이동 제한 및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랜더링(폐사처리) 과정을 완료했다.”면서 “올 겨울 전국적으로 계속 발생되고 있어 더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발생 지역 추적을 해 보면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주로 발생한다. 철새도래지 주변 제한 등을 담은 조례 보완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들도 검토해 법적인 부분 정비.보완할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설정해 방역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10일 사이 충남 아산시를 비롯해 경남 창원시 일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통제 조치와 일제 소독이 실시됐다.
충남의 경우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던 2만 9천여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하고, 농가 주변 통제초소 2개소를 설치해 사람.차량의 통행금지와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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