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도서관(관장 신효정)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맛나라 이웃나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맛나라 이웃나라’ 는 서천도서관에서 진행한 ‘세대공감 다문화 이웃이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책이다.
'요리는 감이여'(2019)의 다문화 버전이기도 한 이번 책은 한글 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12개국 22명 이주민들이 세계 음식 문화를 주제로 한국에 오게 된 사연과 고향에서 즐겨 먹던 음식에 얽힌 추억을 소개하고 자필로 요리법을 작성했다.
이주민과 학생들 외에도 도서관 사서, 지역주민이 참여해 실제 원고 제작에 투여된 인원은 60여 명이다.
익숙하고 낯선 이웃 나라 음식 22편의 구술 채록과 학생들만의 익살스러운 구성, 각각의 고유한 화풍으로 제작된 웹툰 일러스트를 수록했다.
출판기념회에는 다문화 이주민과 재능기부 학생, 가족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이병도 교육국장과 다문화 이주민, 학생 작가의 북토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이 담긴 생생한 책 이야기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신효정 관장은 “우리 사회에서 문화 다양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으며, 다문화가정과 다문화 학생 역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요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담아낸 따듯한 책이 만들어졌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화 다양성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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