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와 서천군, 청양군 소재 경찰서 정보과가 통합 운영됨에 따라 일선 경찰서 내 이른바 ‘불편한 동거’로 인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청 소속으로 바뀐 광역 정보활동이 민생 및 치안 정보관리의 지역밀착형에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선 경찰서장의 권한 축소와 자칫 ‘조직 내 사찰’에 대한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안 추진에 농.어촌 지역 치안센터 폐지와 함께 일선 경찰서 정보과 통합을 예고했다.
농.어촌 지역 치안센터 폐지 등에 따른 인력 감축 우려는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른바 ‘정보과 통합’의 경우 경찰조직 내 진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초 보령경찰서와 서천경찰서, 청양경찰서의 정보과 통합이 이뤄지고 관련 직원의 배치와 함께 교육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령경찰서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6명, 서천경찰서에는 팀장 1명을 비롯해 4명, 청양경찰서는 2명 등 총 12명이 각각 배치됐다.
3개 관서에서 통합된 정보과는 충남경찰청 소속으로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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