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2대 총선에서 홍성.예산으로 전략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놓고 ‘설득력이 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선을 포기한 홍성.예산지역구의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에 대해 (무소속 출마 결정)‘상처만 남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어제(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민생 토론회 후속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양 전 지사으 홍성.예산 출마와 관련 “자격이 있다면 어디든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다만 국회이원이라는 것은 국정운영에 대한 고유 권한 속에서 우리나라처럼 예산 등이 중앙정부가 독점하는 속에서 출마한 지역에 대해 어떻게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국가지원을 받으며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는 고민 속에서 지역구를 선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도시와 다르게 지방 같은 경우 (같은)지방출신들을 그래서 선호하는 것 아니겠다.”면서 “선택은 자유지만 도민들이나 예산.홍성 군민들한테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는 부분에서 설득력이 약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홍문표 의원의 경선포기와 관련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경선잡음)부분들은 민주당에서 나온 것보다 조족지혈이다.”면서 “공천 때는 언제든 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갈등이 나오는데 그나마 국민의힘은 공천갈등이 적은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문표 의원)지금 상태에서는 여러 얘기 나올 수 있지만, 무소속이나 이런 부분으로 결정하지 않으리라 본다.”면서 “혹여 (출마)결정을 한다면 본인 스스로도 정리할 시점에 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도 없고, 본인이 얻는 결과도 제대로 없는 상처만 남는 결과가 될 것이다. 깊이 판단해 올바른 결정 하리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