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21개팀 282명의 봉사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을 이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수용시설을 비롯한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달 초까지 충남정심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말벗도우미, 청소, 빨래, 주변 환경정리, 수용자 목욕봉사, 급식봉사 등 팀별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 모내기와 파종 등으로 바쁜 봄철에는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큰 농가를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실기하게 되며, 여름에는 본격적인 관광시즌에 맞춰 대천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고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배달 등 봉사시기에 따라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백꽃봉사단은 지난해에도 주말을 반납하고 저소득층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시기별 특성에 맞게 정기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그치던 기존의 봉사활동과는 차원이 다르게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실시할 것”이라며, “오는 6월 9일에 개막되는 제63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 지원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백꽃 봉사단은 지난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시 도서지역 피해복구과정에서 자원봉사자의 위력을 실감한 시 공무원들이 보은의 자원봉사동아리를 만들고자 자발적으로 추진했으며, 시 공무원 324명이 참여해 목욕봉사, 급식봉사, 사회복지시설 위험지역 점검활동, 관광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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