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체험에 앞서 19일에는 히말라야 14좌를 두 번이나 완등한 한왕용 대장을 초청,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모색과 비전 수립을 위한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한왕용 대장은 14좌 등반을 하는 동안 한국 등산가들이 버린 쓰레기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이후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해 다시 14좌에 오른 세계 유일의 등반가로도 유명하다.

학생들은 이러한 한왕용 대장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이번 등반체험 명을 클린 마운틴 내장산 등반으로 정하고 모든 학생들이 검은 비닐을 들고 내장산 곳곳을 청소하며 등산을 실시해 다른 등산객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등반에 참여한 1학년 최은솔 학생은 “세계적인 등반가 한왕용 대장의 강연을 듣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특히 등반 과정에서 한왕용 대장과의 대화를 통해 산을 오르는 과정이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성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