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 비상수송대책 상황실 운영...시․군別 자체계획 수립
보령시, 16개 읍.면.동 27대 전세버스...서천군, 33개 노선 43대 임시운행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내일(22일)부터 전국적인 버스운행중단이 예고됨에 따라 충남도 및 각 시.군별 비상수송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를 통과한데 따른 반발로 22일 0시를 기점으로 시내.외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22개 업체 총 1,880대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외버스의 경우 5개 업체 861대, 시내 10개 업체 790대, 농어촌 7개 업체 22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도로교통과장을 중심으로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수송대책 수립, 유관기관 정보공유 및 신속한 민원해소를 위해 대처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수의계약으로 전세버스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 시.군 우선투입 후 여유차량을 동원키로 했다.
도내의 경우 대전-논산-부여-서천 등 6개 노선에 11대의 전세버스를 운영하고, 지역별 거리를 고려해 운행시간을 조정한다.
시내.농어촌 버스 운행의 경우 시.군별 자체계획에 따라 전세버스, 관용차량 등 비상동원차량 확보와 지역버스업체의 정상운행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서천군의 경우 총 33개 노선에 전세17대, 임차 26대 등 43대를 확보하고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주요 노선에 투입해 승객 운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주요 노선에 투입되는 전세버스 17대는 임차비 및 유류비를 지원하고 이용요금을 받게 된다.
또, 교회 등 개인 승합차를 임차한 26대의 경우 일일 총 4회를 운행하며 유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보령시의 경우 11개 읍.면별 2대씩 22대와 5개 동에 1대씩 총 27대의 전세버스를 임시 운행키로 했다.
임차한 전세버스는 임차비 및 유류비 지원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이용요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