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가나이요우꼬씨, 다문화효부상 '대상'
서천 가나이요우꼬씨, 다문화효부상 '대상'
  • 이찰우
  • 승인 2012.11.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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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제14회 심청효행대상에 선정

▲ 가나이요우꼬 씨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근래 찾아보기 어려운 효심으로 이름난 전국 각지의 효녀들이 선정됐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올해 제14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부문 대상으로 김설희(18세, 강원 강릉)양 등 16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다문화효부상’부문으로 가나이요우꼬(48세, 충남 서천군, 일본, 사진)씨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게 된 가나이요우꼬씨는 1996년에 한국으로 시집와 16년 동안 시부모를 모시며 슬하에 4자녀를 두고 있다.

둘째 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풍으로 몸져누운 시아버지와 치매증상을 보이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대신해 농사일을 하다가도 끼니때가 되면 입맛에 맞는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하며, 식사수발을 하고 있다.

가끔씩 깜빡하는 시어머니의 치매증상 때문에 속상할 때도 많았다는 가나이요우꼬씨는 시부모 병간호에 치중하다 정작 자신의 무릎과 우울증 증세는 그냥 방치하고 말았다.

그래도 힘든 내색 않고 농사일, 자녀양육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척척 잘해내고 있는 그녀지만, 한편으로는 4자녀의 어머니로써 자식들의 교육이 제일 걱정이 많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을 더 잘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중이며, 기회가 된다면 대학진학을 해서 많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효부이다.

이번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자 인륜의 근본인 효(孝)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널리 전파하면서, 더불어 나날이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의 안정과 행복을 도모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8년에는 ‘다문화효부상’을, 2010년에는 ‘다문화도우미상’을 신설해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심청효행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인천광역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편, 심청효행대상의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제14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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