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5,121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4,754억 원에 비해 367억 원이 증가돼 본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03억 원 증가한 4,116억 원, 특별회계는 36억 원이 감소한 1005억 원으로 201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3,712억 원 보다 10.8%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지난해 101억 원 규모의 구제역발생에 대한 지역상수도사업이 마무리 되어 올해보다 3.5% 감소하게 됐다.
주요 증가원인으로 일반회계는 세외수입이 전년대비 40억 원, 지방교부세 168억 원, 보조금 181억 원 등 총 403억 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세외수입 41억 원 증가하였으나 보조금은 77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은 증가했으나 살림살이는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민선 5기 들어 떠안은 부채상환을 위해 내년에도 125억 원의 감채기금을 마련하고 관창산단외투해제지역매입에 77억 원과 대해로 확․포장에 40억 원, 재해위험지구정비에 46억 원, 호우피해복구에 10억 원을 편성하는 등 경직성 의무경비가 가용재원의 27%를 차지하게 된다.
시는 내년이 민선5기의 실질적 3차년도로 새롭게 분출되는 지역현안 수요와 주민복지 수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안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예산반영 상황을 보면 ▲교육, 문화관광에 294억 원(5.7%) ▲사회복지, 보건 980억 원(19.1%) ▲환경 617억 원(12.6%) ▲농림해양수산 700억 원(13.6%) ▲산업․중소기업 204억 원(4.0%) ▲수송 및 교통 143억 원(2.7%) ▲국토 및 지역개발 422억 원(8.2%) ▲재난안전 164억 원(3.2%) ▲일반행정 및 기타 1,597억 원(30.9%)이 각각 편성됐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11월 26일 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