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해상에서의 각종 사고시 해양경찰을 도와 인명구조와 구난업무, 방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민간해양구조대원 5명을 선정해 감사장이 전달된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5개 파출소별로 활동중인 민간해양구조대원 123명 가운데 활동실적이 돋보인 한주섭(38, 부안군)씨 등 5명을 우수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선정하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군산해경서장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 씨는 지난 2007년부터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갯바위 고립객 구조 5회, 해수욕장 익수자 구조 협력 4회, 6명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하는 등 활동실적이 뛰어나 서해지방해양경찰처장 감사장을 수여하게 된다.
또, 홍운기(56, 서천군)씨도 긴급상황훈련 8회 참석 및 각종 해난사고 발생시 선박을 동원해 수색구조활동에 적극 협조해 해안치안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조 공로가 높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받는다.
이 밖에 암초에 충동해 스쿠루가 손상된 어선과 충돌․전복 선박 구조에 적극 협조한 김백수(46, 서천군)씨와 태풍 내습시 항․포구 선박 안전대피와 표류어선 구조에 공이 큰 장경호(68, 군산시)씨, 예인선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방제 활동에 적극 참여한 남정식(59, 군산시)씨 에게도 군산해경서장 감사장이 전달된다.
해경은 도서지역이나 연안해역에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 발생시 효율적 구조를 위해 관내 주요 항포구에서 선박을 소유한 어민과 잠수업체 종사자 등 123명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 민간해양구조대는 도서지역이나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에서 사고 발생시 ▲인명․선박 구조 및 익사체 인양 ▲선박 충돌, 전복 등 사고발생시 수색구조 협조 ▲낮은 수심으로 인한 경비정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 신속한 지원으로 구조업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민간해양구조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과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며 “경비함정과의 합동 구조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오는 27일 부안군 격포항에서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지긍심 고취와 민․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상식도 함께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