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동대동에서 조그만한 공방에서 서각과 천연염색을 주업으로 하는 정해성(57,서각분야)씨와 심미순(59,천연염색복식분야) 부부가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올해의 신지식인 문화.예술분야에서 전국에서 선정된 지식인 76명중 보령에서 두 부부가 동시이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인 상은 상업성이 아닌 예술성과 전통적인 분야에 기여함으로써 선정됐다.
서각분야의 정해성씨는 기존에 한자로 돼있는 현판과 주련 등을 한글로 바꾸는 작업을 수년간 해 남녀노소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노력이 인정됐다.
특히, 부인인 심미순씨는 자긍심과 열정으로 20여년간 천연염색 분야에 매진하면서 천연염색의 탈색을 방지하는 노하우가 인정됐다.
정해성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여수엑스포 공예작가 초대전의 경력이 있으며, 심미순씨는 대한민국 전통공예 심사위원, 여수엑스포 공예작가 초대전 참여와 현재 월드아트페스타 복식분과 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두 지식인은 현재도 ‘베나 쟁친’이라는 부부만의 공간에서 서각과 천연염색 옷의 전통예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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