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군은 농어촌버스 미 운행 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수요응답형 택시를 내년 1월부터 3개 마을에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도로여건이나 노선체계 등으로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6개 면 21개 마을 중 일부 마을을 대상으로 개별 주민면담을 통해 이동 패턴표를 작성, 이를 근거로 1월부터 맞춤형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이어 군은 나머지 마을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친 후 내년 4월에 전면 시행함으로써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요응답형 택시 이용객 대부분이 노인이고 주로 병원진료와 시장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 장항과 서천까지 운행될 경우 1인당 버스기본요금을, 면 소재지까지 운행할 경우 환승을 고려해 택시 1대당 100원의 운임을 부담토록 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서면 당선1리, 판교면 흥림2리, 종천면 산천1리 등 3개 마을에 대하여 내년 1월부터 운송수요가 집중되는 장날 등에 맞춰 월 10일에서 13일씩 운행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자가용 차량의 증가로 인해 낮 시간대 농어촌버스의 비효율성이 문제됨에 따라 수요응답형 택시를 고안하게 됐다”며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점차 확대하여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택시란 승객들의 운송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필요한 시간에 택시를 운행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성을 기함은 물론 주민들에게 맞춤형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송수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