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상인회(회장 김학동)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지원센터 준공식과 함께 보령시와 중앙시장과의 상호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는 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28㎡/ 지상2층 규모로 1층에는 시장 상인들과 고객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2층에는 휴식공간과 다목적 사무실 등을 갖췄다.
중앙시장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고객지원센터는 70년대 건축된 기존 공중화장실이 낡고 남녀공용으로 사용해 불편하다는 상인회와 주민들의 건의로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신축하게 됐다.
상인회에서는 시로부터 고객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상인교육 및 상인회 회의, 고객쉼터, 주민 공공행사 지원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앙시장에 고객지원센터가 갖춰짐에 따라 고객은 물론 시장 상인들의 편의가 향상돼 실질적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령시청과 중앙시장과의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이시우 시장과 김학동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보령시는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날로 지정운영하고 상품권, 행사물품 등을 구매시 전통시장을 이용하며, 중앙시장에서는 고객에 대한 신뢰와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시우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객지원센터의 준공으로 이제 중앙시장은 단순히 상품판매를 목적으로하던 과거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해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품질과 유통을 끝까지 책임지는 믿음직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시장은 매장 12,593㎡규모에 13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주로 의류, 제수용품, 잡화 등을 취급하고 있는 보령의 중심 전통시장이다.